유튜브 채널 '원소울스튜디오' 한 사람을 위한 설교.. "위로 전해요"

양한주 2021. 1. 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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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벽을 배경으로 두 개의 의자가 놓인 방에 꼭 닮은 두 사람이 나란히 들어선다.

원소울스튜디오는 매주 월요일 설교자가 단 한 사람을 위해 말씀을 전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식의 기독교 콘텐츠를 게시한다.

첫 메신저로 나선 김 전도사는 "설교를 준비하며 예수님도 한 사람을 찾아갔을 때 그 영혼의 삶을 보셨겠구나 싶었다"며 "25년간 남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의 삶과 사역에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위로가 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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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친구다모여' 오픈
교회친구다모여의 유튜브 채널 ‘원소울스튜디오’에 지난 25일 올라온 첫 번째 영상에서 김성경 전도사(오른쪽)가 아버지 김순석 중부반석교회 목사를 보며 김 목사만을 위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흰 벽을 배경으로 두 개의 의자가 놓인 방에 꼭 닮은 두 사람이 나란히 들어선다. 25년간 한 교회만을 섬겨온 김순석 중부반석교회 목사와 그의 아들 김성경 전도사다. 어색한 눈 맞춤 후 김 전도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연다. 단 한 사람, 아버지 김 목사를 향한 설교다.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모습을 내 아버지의 등을 보며 배운대요. 그 등은 늘 작은 예배당 아무도 없는 강대상 위에서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싶어서 싸웠던, 절대 하나님을 내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않았던, 명예란 속상할 만큼 모르고 그저 맡기신 오늘의 삶과 교회를 사랑했던 그런 등이었어요.”

담담한 아들의 목소리에 김 목사는 이내 꾹 참던 눈물을 떨군다. 그는 “살아가면서 많은 설교를 들었지만, 아들에게 직접 아빠만을 위한 설교를 들을 줄 생각도 못 했다”며 “오늘 말씀 너무 은혜롭게 잘 들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기독교 SNS 채널 교회친구다모여(대표 은희승)가 지난 25일 새로 연 유튜브 채널 ‘원소울스튜디오’의 첫 번째 영상이다. 원소울스튜디오는 매주 월요일 설교자가 단 한 사람을 위해 말씀을 전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식의 기독교 콘텐츠를 게시한다. 위로를 전하고 싶으면 누구나 채널의 메신저가 될 수 있다.

첫 메신저로 나선 김 전도사는 “설교를 준비하며 예수님도 한 사람을 찾아갔을 때 그 영혼의 삶을 보셨겠구나 싶었다”며 “25년간 남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의 삶과 사역에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위로가 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희승 대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위로가 필요한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원소울스튜디오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위로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며 “단 한 사람을 위로하고 설득할 수 있는 메시지라면 분명 모두를 설득해 지상명령인 전도와 선교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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