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흑인 수석 무용수, 미스티 코프랜드

2021. 1.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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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최초의 흑인 수석무용수, 미스티 코프랜드. 그녀와 브라이틀링의 이야기.

언제부터 춤추기 시작했나 어릴 때부터 집에서 춤을 많이 췄다. 음악과 춤은 우리 가족의 일상이었다. 물론 공식적인 춤을 의미하는 건 아니고 팝 음악, 힙합, R&B, 소울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흔드는 것이었다.

춤이 진정한 열정이 된 순간 일곱 살 무렵 머라이어 캐리가 데뷔 앨범을 냈는데, 나에겐 벅찬 순간이었다. 그토록 재능 넘치는 혼혈 여성을 처음 봤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그녀의 음악에 맞춰 춤추기 시작했고, 춤에 몰입하면 할수록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느꼈다.

‘영재’로 불렸을 때 내가 알고 있는 건 단지 발레를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영재라는 단어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곤 했다. 정작 프로가 됐을 때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너무 근육질이다” “키가 작다” “피부색이 갈색이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발레계의 인종 차별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발레리나가 특정 인종이나 신체 타입에 국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발레리나가 항상 백인일 필요는 없지 않나. 발레리나는 어떤 인종이든 될 수 있고, 많이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이 부분이 발레계의 다음 장이라고 생각한다.

샤를리즈 테론, 야오천과 함께 브라이틀링 크로노맷 레이디스 컬렉션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우리 세 사람이 대표하는 것은 강인함과 다양성을 지닌 여성이다. 단지 브랜드와 연결돼 수익을 올리거나 전 세계적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 컬렉션은 화려하고 매혹적인 동시에 캐주얼한 강인함도 갖고 있는데, 내가 묘사하고 싶은 스타일과도 맞아떨어진다.

빅 사이즈와 스몰 사이즈 중 선호하는 것 손목은 얇은 편이지만 큰 시계를 좋아한다. 나는 이 시계가 여성성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법으로 스타일링할 수도 있고. 빅 사이즈나 스몰 사이즈 모두 아름답고 우아하면서도 강인함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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