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전체가 교실 "학교 가는게 즐거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 농어촌학교를 대표할 작은 학교는 전국에 15곳이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농어촌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전국의 ‘참 좋은 작은학교’ 15곳을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초등학교 10곳과 중학교 5곳이다. 지역별로는 경남도와 경북도가 각 3곳으로 가장 많다. 경남엔 함양군 서하초와 진주시 진성초, 남해군 상주중이, 경북에선 포항시 장기초, 김천시 개령 서부초, 청도군 이서중이 뽑혔다.
강원·충남·제주에선 각 2곳씩 선정됐다. 강원 고성군 죽왕초와 홍천군 서석중, 충남 천안시 신방초, 아산시 송남중, 제주 북촌초와 우도중이 선정됐다. 또 대구광역시와 충북·전남은 각 1곳으로 대구 달성군 반송초, 충북 옥천군 안내초, 전남 강진군 옴천초가 선발됐다. 당시 공모전에는 전국 300명 이하 읍면지역 농어촌 초·중·고교 104개 학교가 참여했다. 참가 학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동영상 자료 시연 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쳤다. 선정된 학교는 지자체·마을공동체와 함께 지역 실정을 반영해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학생 수를 유지 또는 증가시킨 곳이다. 현재 교육부는 이들 학교의 운영사례를 자세히 담은 ‘농어촌 참좋은 작은학교 사례집’ 발간을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참 좋은 작은학교 공모전은 역경을 이겨낸 농어촌의 좋은 학교사례를 찾고, 격려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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