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JTBC와 손잡고 OTT 사업 확장에 나서

2021. 1.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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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CJ ENM으로부터 물적 분할한 ‘티빙’이 JTBC와 손잡고 지난 7일 합작법인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사진 CJ ENM]

CJ ENM으로부터 물적 분할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이 JTBC와 손잡고 지난 7일 합작법인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양사의 콘텐트 역량을 티빙으로 결집해 한국 디지털 미디어 유통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 티빙은 출범 전부터 양사가 보유한 방대한 콘텐트 라이브러리와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에 대한 시너지 기대감으로 인해 OTT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플랫폼으로 평가받아왔다. 지난 한 해 tvN의 ‘사랑의 불시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의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등이 최고의 드라마 화제작으로 평가받을 만큼 양사의 콘텐트 경쟁력은 수년간 역량을 검증받아온 바 있다. 더불어 최근 네이버가 합작법인 티빙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티빙의 향후 추가 행보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빙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IP 및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트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콘텐트도 준비하고 있다.

CJ ENM과 JTBC 양사는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들 콘텐트는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티빙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부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확대해 국내 콘텐트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티빙은 35개의 실시간 TV 채널을 포함해 6만여 편의 국내외 콘텐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티빙 양지을 대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트 서비스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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