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환경 관련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SK그룹은 새해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ESG 경영으로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초 한국 최초로 ‘RE100’에 가입을 확정하는 등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2014년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현재 구글·애플·GM·이케아 등 세계 263개 기업이 가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동안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딥체인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딥체인지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서둘러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2021년 인사와 조직 개편에 ESG 경영철학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그룹 경영의 전반을 협의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에너지·환경위원회 대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해 환경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SK는 ESG 추구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ESG 성과를 측정하는 것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는 바스프(BASF) 등과 함께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결성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의 관계사도 ESG를 중심에 둔 비즈니스를 적극 만들어 나가고 있다. SK는 지난해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 E&S, SK 건설, SK이노베이션 등으로 구성된 ‘수소사업 추진단’을 신설했다. SK는 2025년까지 총 28만t 규모의 수소 생산능력을 갖추고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수소사업을 차세대 주력 에너지 사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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