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새 시장 개척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팬데믹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펀더멘털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위기 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하락 최소화 및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의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는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아 로보틱스·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이어가는 한편, 타 업종과의 다양한 합종연횡으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의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Inc.)’를 인수했다.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 수요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로봇 개발 역량 향상과 자율주행차·UAM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산 능력과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보유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양산화 및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룹사 측면에선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등과 연계해 로봇 시장 진입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까지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로봇을 활용한 재난 구조나 의료 케어 등 공공의 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CES 2020에서 안전성(Safe)을 최우선으로 저소음(Quiet)·경제성·접근용이성(Affordable)·승객 중심(Passenger-centered)의 4대 원칙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UAM 콘셉트 ‘S-A1’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UAM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현대차는 승객 및 화물 운송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제품군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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