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료 1.6만원? 미끼상품일 뿐!" 성난 라이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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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인 '쿠팡이츠'가 최근 진행한 배달료 체계 변경을 두고 일선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배달료 삭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라이더유니온은 2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더 증언대회'를 통해 "(쿠팡이츠의 배달비 체계 변경은) 기본 배달 수수료를 2500원으로 낮춘 것"이라며 "라이더를 우롱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5일 쿠팡이츠는 오는 3월부터 '배달수수료 실시간 할증 정책 변경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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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인 ‘쿠팡이츠’가 최근 진행한 배달료 체계 변경을 두고 일선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배달료 삭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라이더유니온은 2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더 증언대회'를 통해 “(쿠팡이츠의 배달비 체계 변경은) 기본 배달 수수료를 2500원으로 낮춘 것”이라며 “라이더를 우롱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5일 쿠팡이츠는 오는 3월부터 ‘배달수수료 실시간 할증 정책 변경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변경안은 기본 수수료를 최소 2500원에서 최대 1만6000원으로 조절하며 추가 할증도 거리, 날씨 등 난이도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지급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기본 수수료는 3100원이다.
당시 쿠팡이츠는 현행 배달 라이더에게 합리적인 배달료를 지급하기 위한 정책 변화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라이더 증언대회에 참석한 쿠팡이츠 라이더 A씨는 현행 쿠팡이츠의 알고리즘을 고려했을 때 최대 금액을 받아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A씨는 “쿠팡이츠는 각 자치구 안에서도 지역을 나눠 단가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는데 사실상 높은 단가가 책정된 지역은 미끼 상품”이라며 “쿠팡이츠에서는 마음대로 콜을 수령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가서 단가가 싼 지역의 주문이 배차되면 거기 끌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쿠팡이츠가 주장한 난이도별 추가 할증에 대해서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난이도를 어떻게 책정할 것이냐. 올겨울에도 1만 5000원 상한선을 없애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상한선 이상 받아본 적 없다”며 “기본 수수료를 2500원으로 낮추면 (날씨 좋은) 봄에는 2500원만 받고 계속 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달료를 추가 지급하는 프로모션 역시 공지해놓고 취소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하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쿠팡이츠가 광고했던 프로모션이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고, 임금 정산 내역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쿠팡이츠가 사과한 바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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