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영'하기 좋은 2월 개봉작들

2021. 1.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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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영 만렙 찍기 위한 2월의 개봉작 리스트.
「 소울 」
출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개봉 1월 20일

재즈 뮤지션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인생 최고의 순간, 음악 교사 ‘조’가 갑작스레 맨홀에 빠져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며 펼쳐지는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픽사표 애니메이션. 인간이 태어나기 전, 고유의 성격을 담은 영혼이 먼저 존재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태어나기 전 세상’의 특별한 세계관을 예고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소울〉은 〈인사이드 아웃〉 〈업〉 등을 연출한 픽사의 베테랑 감독 피트 닥터의 신작으로 디즈니 픽사 덕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프닝 단편영화로 선보이는 〈토끼굴〉 역시 관전 포인트다.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출연 유다인, 오정세 개봉 1월 28일

사무직이었지만 지방 현장으로 보내진 중년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전기 철탑 노동자의 삶을 보여준다. 파견이라는 이름으로 낯선 현장에 1년간 좌천된 ‘정은’. 일에 서툰 그녀를 탐탁지 않게 여기다가도 동료로서 정은에게 힘이 돼주는 하청 현장의 막내와 쌓아가는 동료애는 씁쓸한 현실 속 따뜻한 위로가 돼준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중년 직장인의 모습, 원청과 하청 사이의 부조리한 관계를 신랄하게 담은 작품으로 낯선 삶이 시작되더라도 용기를 주는 새해맞이 영화가 될 것.

「 빛과 철 」
출연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개봉 2월 예정

사고로 남편을 잃은 ‘희주’가 우연한 계기로 같은 사고의 피해자 아내인 ‘영남’과 만나 사고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난 두 여자의 아슬한 감정선을 따라가면 그날의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까? 작품을 연출한 배종대 감독은 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과 46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신예 감독으로서 좋은 신호탄을 터뜨렸다. 여기에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배우 염혜란과의 컬래버로 연출력과 연기력을 모두 잡은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 세자매 」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개봉 1월 27일

과거 아버지의 폭행으로 인한 상처와 벅찬 현실 속에 소원해진 세 자매가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한자리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 극적인 화합을 볼 순 없지만 개성 강한 캐릭터와 사실적인 스토리가 오히려 몰입을 높일 것.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세 배우가 선보일 미친 연기력과 케미 역시 기대된다. 이승원 감독은 〈해피뻐스데이〉 〈소통과 거짓말〉로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이 작품 역시 2020년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모두 초청되며 작품성을 증명했다.

「 살아남은 사람들 」
출연 카롤리 하이덕, 마리 나기 개봉 2월 예정

2차 세계대전 직후 헝가리. 부모를 잃은 소녀 ‘클라라’와 아내와 자식을 잃은 의사 ‘알도’는 전쟁이 남긴 비극 속에서 비슷한 상처를 공유하고 치유하며 다시금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멜로와 우정을 미묘하게 넘나들며 진정한 가족이 돼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0년 헝가리 필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었으며, 국내에선 ‘2020 헝가리 영화의 날’에 특별 상영했을 당시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관람객의 리뷰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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