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지인에게 석궁 쏜 40대.."서로 기분 나쁜 일 있어서"
한영혜 2021. 1. 28. 19:13
서울 강북구의 한 거리에서 한 40대 남성이 지인에게 석궁을 쏘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 40분께 강북구 솔샘역 인근 거리에서 지인에게 석궁을 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를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가 쏜 화살은 길에서 눈을 쓸고 있었던 B씨(70대)의 쇄골에 꽂혔다. 이외에도 복부 부위 등에 상처를 입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현장에서 화살을 직접 뽑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피해자는 지인 관계로 과거 서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년전 확인한 '선거 보약'···與 또 "전국민 4차 지원금 지급"
- 하마터면 산 채로 화장될 뻔···관 속 엄마의 숨결 알아챈 딸
- 김형석 "100년 살아보니 알겠다, 절대 행복할수 없는 두 부류"
- 윤건영 “소설”이라더니···北원전 건설안, 산업부 파일에 있었다
- "정치가 검찰 덮었다" 옷 벗은 박순철 前지검장 재산 11억원
- "당직사병이 아들" 지인에도 숨겼다…秋와 달랐던 그 엄마 1년
- 실적 맞추려 폐가에 화장실…신화통신도 황당한 中 ‘위생혁명’
- '버닝썬' 호텔도 매물로···코로나에 노른자 땅도 두손 들었다
- 홈쇼핑처럼 마약 판 딜러…‘치킨·콜라’로 꼬셔 폰 비번 풀었다
- 3억 돈다발 든 비닐봉투, 엄마가 쓰레기인 줄 알고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