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우즈벡, 상품무역협정 협상 개시..신북방정책 14개국 중 최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은 28일 새해 첫 양자회담을 갖고 상품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단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간 협력 관계 확대를 희망했고, 지난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은 28일 새해 첫 양자회담을 갖고 상품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단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북방정책 대상국 14개국 중 최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오늘 회담에서 대통령과 함께 양국 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되어 뜻깊다"며 "양국의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중앙아시아 국가와 포괄적 협력을 중시하는 신북방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역량은 점점 늘어나 2019년 사상 최대치인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양 정상은 한국-우즈베키스탄의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그동안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36억달러) 등 에너지-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왔다"며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6억달러)과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6억달러)에 대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추진되는 시르다리야 가스복합발전소(15억달러)와 셰라바드 태양광 발전소(1.8억달러), 스켈링 솔라2 태양광발전소 사업(3.6억달러)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기술-투자의 핵심 파트너"라며 "에너지 사업과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데 많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한-우즈베키스탄 2021~2023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및 '디지털 산업 협력 확대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환영하고, 18만 고려인 동포 사회에 대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간 협력 관계 확대를 희망했고, 지난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친구로서 대통령께서 가시고자 하는 '새로운 우즈베키스탄’의 여정에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늘 우호적-건설적-개방적 논의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강렬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설이 다가오는데 우리 가족 모두를 대표해 한국민에게 새해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불륜 용서해줬는데…아파트 명의를 전처 자식으로 바꿨어요" - 아시아경제
- "백종원, 중국서 먹고 한국음식 주장"…'흑백요리사' 훔쳐본 중국인들 또 억지 - 아시아경제
- "남의 아파트서 와인들고 뭐하세요?"…"불꽃축제 보려고요" - 아시아경제
- "문다혜, 함정에 빠진것 같다"…'음주운전' 음모론까지 솔솔 - 아시아경제
- "다툼 극복 어려웠다"…'파경' 황재균·지연 심경고백, 각자 일정소화 - 아시아경제
- "윗분 점심에 매달 10만원씩 내요"…'월 200' 9급 공무원 한탄 - 아시아경제
- "아직 그것밖에 못 했나요?"…200억 기부도 못내 아쉽다는 김장훈 - 아시아경제
- 한달 만에 370명 몰렸다…5분 만에 사망 '안락사 캡슐' 첫 가동 그 후 - 아시아경제
- 절벽에서 위험천만 요가…美 유명관광지 무개념 여성 논란 - 아시아경제
- "재밌어?", "웃겨?"…'순천 살해범' 박대성, 난동 제압 시민에 한 말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