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 추가' 류현진 품은 토론토, 원투펀치 완성?

김태훈 2021. 1.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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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이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를 추가했다.

28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뉴욕 메츠와 1 대 3 트레이드를 통해 스티븐 마츠(30)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비롯해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 등을 영입한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츠를 영입하면서 선발 마운드를 두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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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로 좌완 마츠 영입
류현진 짝으로는 부족..바우어 낚기도 쉽지 않아
스티븐 마츠 ⓒ 뉴시스

류현진(34)이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를 추가했다.


28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뉴욕 메츠와 1 대 3 트레이드를 통해 스티븐 마츠(30)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츠를 얻은 토론토는 유망주였던 션 리드 폴리와 엔시 디아스, 조시 윅코우스키를 메츠로 보냈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비롯해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 등을 영입한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츠를 영입하면서 선발 마운드를 두껍게 했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선발진 보강에 대한)무거운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며 흡족했다.


마츠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9경기 5패(평균자책점 9.6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9시즌 11승(10패)을 수확하며 눈길을 모았다. 2015년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츠는 빅리그 통산 112경기 579.2이닝 31승 4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현지언론들은 ‘에이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루기에는 무게가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MLB.com도 "토론토의 2선발 영입 작업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을 위시해 마츠, 로비 레이, 그리고 촉망받는 유망주에서 첫 풀타임 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네이트 피어슨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 태너 로아크 정도다.


뉴욕 양키스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이 목표라면 무게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구성할 강력한 2선발이 필요하다. 샤피로 사장도 "아직 더 보강할 옵션이 남아있다"며 FA 추가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레버 바우어 ⓒ 뉴시스

현재 FA 시장에는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0)가 있다. 바우어는 지난 시즌 11경기 5승 4패 73이닝 100탈삼진 평균자책 1.73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토론토 재정 상황을 볼 때 평균 연봉 3000만 달러 이상을 원하는 바우어를 잡는 것은 무리다. 스프링어(6년 1억5000만 달러)와 대형 계약을 맺는 순간 바우어는 토론토 사정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구 우승을 노릴 만한 원투펀치 구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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