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웅의 인물열전] 무장독립투사 최운산 장군 평전] 일본군 500여 명 살상한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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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군무부가 발표한 북간도에 재(在)한 아 독립군의 전투정보에는 봉오동전투에서 적군 사살 157명, 중상 200여 명, 경상 100여 명인 것으로 나와 있다.
중국신문 『상해신문보』는 봉오동전투와 관련, 독립군의 대승과 일본군의 참패 실상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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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 기자]
▲ 봉오동 전적기념비 봉오동 전적기념비 |
ⓒ 박도 |
임시정부 군무부가 발표한 「북간도에 재(在)한 아 독립군의 전투정보」에는 봉오동전투에서 적군 사살 157명, 중상 200여 명, 경상 100여 명인 것으로 나와 있다.
독립군의 피해는 경미한 편이었다. 독립군은 또한 이 전투에서 각종 무기를 노획하였다.
중국신문 『상해신문보』는 봉오동전투와 관련, 독립군의 대승과 일본군의 참패 실상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 봉오동 들머리에 있는 봉오골 반일 전적지 표지석 봉오동 들머리에 있는 봉오골 반일 전적지 표지석 |
ⓒ 박도 |
봉오동전쟁에서 참패한 일본군은 독립군의 편제와 막강한 전투력에 대경실색한 내용이 정보 문건에 나와 있다. 정보기관의 기밀문서의 일부다.
금회(봉오동전투)에서 다음의 사실을 확인하였다.
대안(對岸) 불령선인단은 정식의 군복을 사용하고 그 임명 등에 사령(辭令)을 쓰며 예식을 제정하고 있는 등 전적으로 통일된 군대 조직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나(중국) 측은 이를 묵인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제 경고를 해둘 필요가 있다. (주석 2)
▲ 봉오동 전적지, 산봉우리가 초모정자산으로 그 아래 왼편이 봉오동 중동 마을이고 오른편이 봉오동 상동 마을이다. 봉오동 전적지, 산봉우리가 초모정자산으로 그 아래 왼편이 봉오동 중동 마을이고 오른편이 봉오동 상동 마을이다. |
ⓒ 박도 |
봉오동전투에서 참패한 일제는 한국독립군의 동향을 추적하면서 독립군이 간도지방을 장악하게 되고, 국내 진공 작전이 본격적으로 감행되는 경우의 위험성을 기밀문서에서 보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간도에 있어서의 불령선인단의 위력은 더욱 강대를 가하여 무시할 수 없는 현세(現勢)에 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조에 그들이 흉위를 나타나기에 이르면 지나(중국) 군경같은 것은 도저히 이를 진정할 수 없으며 홀연히 간도 지방은 그들에게 유린될 것임은 명료한 것이다.
그들이 장정의 모집, 총기의 준비, 군량의 징발 등 군력 군자와 무력 충실에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계획하고 있는 조선국경의 습격 및 간도 지방 일본 관헌의 취체에 대한 반항적 행동은 기회를 타서 감행하기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할 수 있다. (주석 3)
일본군은 만주의 한국독립군에 대해 두 가지 대책을 추진하였다.
"하나는 만주 군벌 장작림(張作霖)에게 압력을 가하여 일본군의 지도와 감시하에 중국군을 출동시켜서 독립군을 토벌하는 대책이었고, 다른 하나는 1920년 7월 하순부터「간도지방 불령선인 초토계획」이라는, 일본군이 직접 출동에 의한 독립군 토벌 계획을 입안하여 8월에 이를 확정한 것이었다." (주석 4)
주석
1> 『상해신문보(上海新聞報)』, 1920년 6월 27일치.
2> 『군보』, 밀(密) 제102호, 1920년 6월 15일치, 『현대사자료』27, 585쪽.
3> 고경(高警) 제21186호, 1920년 7월 21일치, 『현대사자료』27, 358쪽.
4> 『현대사자료』28, 116~121쪽 참조, 신용하, 『의병과 독립군의 무장독립운동』, 208쪽, 지식산업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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