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과정 전체 SNS에 생중계"..또래 소녀 폭행해 숨지게 한 美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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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대 소녀 4명이 또래 소녀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한 월마트에서 12세·13세(2명)·14세 소녀 등 총 4명이 한 소녀를 폭행한 뒤 범행 장소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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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가해 소녀 4명 검거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조사 방침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미국에서 10대 소녀 4명이 또래 소녀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한 월마트에서 12세·13세(2명)·14세 소녀 등 총 4명이 한 소녀를 폭행한 뒤 범행 장소를 빠져나갔다. 이들은 이 모든 과정을 SNS로 생중계했다.
이들의 폭행으로 인해 피해 소녀는 치명상을 입었으며, 발견된 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가해 소녀들이 피해 소녀를 흉기로 찌르는 모습, 피해 소녀가 사망한 사실을 조롱하는 듯한 말을 주고받는 장면 등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가 사망한 뒤 용의자를 찾기 시작했다.
문제의 SNS 영상은 경찰이 용의자를 찾던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업로드 됐고, 경찰은 이를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한 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 4명 중 13세 소녀 1명을 먼저 검거한 뒤, 공범을 저지른 소녀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월마트 인근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살인 과정 전체가 소셜미디어에서 재생됐다"며 "업로드된 비디오, 사진, 포스트 등은 정말로 끔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해자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체포된 가해 소녀 중 1명은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됐으며, 나머지 3명은 살인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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