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정상, 文대통령에 '형님' 호칭.."우리는 형제 국가" (종합)

류정민 입력 2021. 1. 28. 16:50 수정 2021. 1. 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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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제 친구이자 형님이신 대통령님을 이렇게 뵐 수 있게 돼 기쁘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오후 3시부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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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신북방국 최초의 무역협정 협상 개시 선언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제 친구이자 형님이신 대통령님을 이렇게 뵐 수 있게 돼 기쁘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도 "우리 두 나라는 형제 국가가 됐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의 우정은 더 깊어졌다"고 화답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코로나19 문제 때문에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양자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오후 3시부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특히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이는 신북방 정책 대상국과 추진하는 최초의 상품무역협정이다.

신북방 협력 대상국은 러시아, 몰도바,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코카서스 3개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중앙아 5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몽골, 중국(동북3성) 등이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중심에서 동서문명과 교류했고 포용의 힘으로 18만 고려인을 품어준 고마운 나라"라면서 "오늘 정상회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의 상생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올해 첫 양자 정상회담을 문 대통령과 같이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펜데믹 상황이 진행되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제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디지털-그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디지털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토대로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미터기,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농기계 분야에서 산업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는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시르다리야 가스복합발전소, 셰라바드 태양광발전소, 스켈링 솔라2 태양광발전소 사업 등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우즈베키스탄 2021-2023 EDCF 기본약정 ▲4차 산업혁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산업협력 MOU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주요계약조건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화학 R&D센터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이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2021~2023 EDCF 기본약정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공공인프라 개발 수요에 부응해 EDCF 차관 한도액을 종전 대비 두 배로 증액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보건 의료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원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이 지난해 개원한 것을 축하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18만 고려인 동포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토대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는 2021년 첫 정상회담을 신북방 정책 핵심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개최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회복과 도약을 위한 정상 외교 포문을 여는 동시에 신북방 정책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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