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어 스프링어..토론토가 우승 전력?
1년 전 류현진(34)을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토론토가 예상대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본 토론토는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를 영입,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28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화상으로 진행한 스프링어 입단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류현진을 영입한 것처럼, 우리는 계획대로 좋은 시점에 스프링어와 계약했다"며 "우리는 꾸준히 선수를 영입하고, 현재 함께 뛰는 젊은 선수들이 핵심 선수가 되는 과정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6년간 1억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06년 버넌 웰스의 7년간 1억2600만 달러를 뛰어넘는 토론토 구단 사상 최대 계약 규모다. 1년 전 토론토는 류현진과 구단 투수 FA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류현진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그러자 토론토의 FA 영입에 가속이 붙었다. 셔피로 사장은 "꾸준히 우승권에 근접하는 팀이 되려면 전력 보강에 한계를 설정하지 않아야 한다. 스프링어의 영입은 우리의 이런 계획을 반영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처음 인터뷰를 한 스프링어는 "토론토에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가 많다.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젊은 핵심 선수들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토론토 젊은 선수들은 승리를 갈망하고, 열정적으로 훈련한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토론토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가 우승을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도 드러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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