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기숙사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30일 문닫는다

이영규 2021. 1. 28.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6주간 코로나19 경미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돼 온 경기대학교 수원 기숙사가 오는 30일 문을 닫고, 학생들에게 다시 개방된다.

도 관계자는 "27일 기준 도내 9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20.0%로 제10호 생활치료센터인 경기대 기숙사를 제외하더라도 가동률이 38.9%에 불과해 현재의 환자발생 추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기숙사를 학생들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게 된 배경 등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12월 이후 6주간 코로나19 경미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돼 온 경기대학교 수원 기숙사가 오는 30일 문을 닫고, 학생들에게 다시 개방된다.

경기도는 수원 소재 경기대학교에 위치한 제10호 생활치료센터를 29일까지 운영한 뒤 종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27일 기준 도내 9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20.0%로 제10호 생활치료센터인 경기대 기숙사를 제외하더라도 가동률이 38.9%에 불과해 현재의 환자발생 추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기숙사를 학생들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기대 생활치료센터는 작년 12월17일 개소 해 약 6주 간 운영됐다. 특히 가정 내 대기문제를 해소했고 병상이 확보되는 시간동안 보완적 역할을 수행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1954명이 입소하고 1658명이 퇴소해 84.9%의 완치율을 보였다. 병원 및 타 센터 이송은 296명이다.

하지만 경기도가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면서 가짜 뉴스가 인터넷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다. 이에 도는 엄중 책임을 묻겠다며 형사고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돌린데 대해 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감사와 함께 미안함을 전했다.

김흥국 경기도 대변인도 "경기대 생활치료센터 설치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학생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