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의원, 부실계약 차단 '지방계약법' 일부 개정안 발의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1. 1. 28.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치단체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고 저가 입찰 경쟁으로 인한 부실 계약 이행을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 의원은 "이미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서는 부당특약을 금지하고 있고, 적정공사비 확보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조항이 마련돼 있지만 지방계약법 상에는 반영되지 못한 상태다"며 "지방계약법에도 국가계약법과 같은 내용을 담아 지방자치단체 등과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지역 기업이 처할 수 있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약이행과정 문제 제기 않겠다' 각서 등 부당 관행 해소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자치단체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고 저가 입찰 경쟁으로 인한 부실 계약 이행을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형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계약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법안에는 계약상대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이나 조건을 무효로 하고 부당특약에 대해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개정되면 ‘계약이행과정에서 각종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식의 각서를 쓰도록 하는 등의 부당한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저가 입찰 경쟁으로 인한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100억 원 미만 공사의 경우 순공사원가의 ‘100분의 98’ 미만 입찰자는 낙찰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소규모 공사에 대한 적정공사비가 확보돼 부실시공 문제와 안전조치 미흡 문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이미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서는 부당특약을 금지하고 있고, 적정공사비 확보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조항이 마련돼 있지만 지방계약법 상에는 반영되지 못한 상태다”며 “지방계약법에도 국가계약법과 같은 내용을 담아 지방자치단체 등과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지역 기업이 처할 수 있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동시에 안전조치 미흡과 부실시공 문제 등을 제도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