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패인식지수 상승에 "적폐청산·권력기관 개혁 평가받은 것"

김다영 2021. 1.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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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경제일반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한국의 점수가 크게 향상된 것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등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CPI 결과를 공유하며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에서 우리나라는 점수도, 국가별 순위도 크게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현저하다"며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우리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며,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자평했다.

앞서 TI가 이날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한국은 61점을 받아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6계단 상승했으며, 역대 가장 높은 점수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CPI 결과를 공유하며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 세계 180개 나라 중 33위, OECD 37개 나라 중 23위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임기 내 세계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함께 노력하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며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은 '공정'과 '정의'를 갖추어야 자신있게 선진국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과 덧붙였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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