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년 만에 영업익 1조 재돌파..비대면에 날았다

김성훈 2021. 1.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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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해 언택트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 매출원인 검색에서 선방하고 신사업인 쇼핑·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모두가 약진한 데 따른 결과다.

네이버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검색 사업은 광고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8.5% 성장한 7702억원을 기록했다.

테크핀 분야 매출은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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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1조2153억원
쇼핑·웹툰 등 신규 사업 성장세 두드러져

네이버가 지난해 언택트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 매출원인 검색에서 선방하고 신사업인 쇼핑·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모두가 약진한 데 따른 결과다.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3041억원으로 21.8% 늘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조5126억원으로 전분기(1조3608억원)에 이어 다시 분기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자회사 라인과 일본 Z홀딩스 경영통합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라인 매출을 제외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늘었다.

네이버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검색 사업은 광고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8.5% 성장한 7702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의 연간매출은 2조8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쇼핑·콘텐츠·핀테크 등 신규 사업의 성장세 역시 호실적을 견인했다. 커머스는 중소상공인(SME)들 디지털 전환을 함께 이루면서 전분기 대비 11.0% 성장한 3168억원을 기록했고, 연간매출 역시 37.6% 성장한 1조897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만 보면 비대면 특수로 거래액이 76% 성장했고, 지난해 스마트스토어 결제자 수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테크핀 분야 매출은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66.6% 급증한 6775억원 매출을 올렸다. 웹툰 등 콘텐츠 역시 글로벌 흥행을 발판으로 연간 매출로 전년 대비 48.8% 성장한 4602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대비 25% 수준인 R&D(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늘려 플랫폼 기업으로서 글로벌 콘텐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별도 당기 순이익의 5%인 593억원을 총 배당으로 지급하고, 예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총 869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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