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유발하던 액티브X, 공공분야서 99% 퇴출

전성필 2021. 1.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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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액티브X 등의 플러그인이 공공 웹사이트에서 대다수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공공‧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를 추진한 결과 공공분야에서 99.9%, 민간분야에서 89.7%의 플러그인을 제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러그인 제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공공 웹사이트가 있다면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이용한 웹사이트와 관련 내용을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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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99.9%, 민간분야 89.7%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정부서울청사 모습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액티브X 등의 플러그인이 공공 웹사이트에서 대다수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공공‧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를 추진한 결과 공공분야에서 99.9%, 민간분야에서 89.7%의 플러그인을 제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러그인은 액티브X, exe 실행파일 등 웹브라우저에 없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공공분야에서 플러그인 사용 웹사이트 수는 2828개에 달했다. 현재는 단 1개의 사이트만 남아 있다. 설치된 플러그인 개수도 3889개에서 5개로 줄었다.

공공분야 웹사이트에서 아직 플러그인이 남아 있는 곳은 수능성적 발급 시스템이다. 정부는 대입 전형 일정을 고려해 오는 3월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민간분야의 경우 플러그인 사용 웹사이트는 349개에서 97개로 줄었다. 설치된 플러그인 개수는 89.7% 제거돼 2266개에서 234개로 줄었다. 남아 있는 플러그인은 웹표준으로 구현이 어려운 디지털저작권보호기술(DRM)이 적용된 플러그인이다.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는 웹표준 기술을 활용해 플러그인 자체를 없애 개선했다. 또 웹표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백신, 개인방화벽 등 일부 보안 플러그인은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설치하도록 개선하는 등 ‘플러그인 제거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진됐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는 방식(브라우저 인증서 등)을 함께 제공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을 통해 민간의 간편 인증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연말정산 시 홈택스와 정부24(주민등록등초본 발급)에 민간인증서를 우선 적용 중이며 국민신문고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제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공공 웹사이트가 있다면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이용한 웹사이트와 관련 내용을 신고할 수 있다.

정부는 공공 웹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기술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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