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위해 국립의료원 정원 증원' 의혹에..복지부 "전혀 사실과 달라"

김지희 2021. 1. 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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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하자 보건복지부가 피부과 레지던트 별도 정원을 1명 증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책적 정원은 조 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 26일에 배정 완료됐다"며 "조 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지원과 유사한 시기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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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레지던트 정책적 정원은 조씨의 국시 합격 전 배정 완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조국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하자 보건복지부가 피부과 레지던트 별도 정원을 1명 증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한 매체는 '조 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한 것과 유사한 시기 복지부가 피부과 레지던트 별도 정원을 1명 늘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책적 정원은 조 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 26일에 배정 완료됐다"며 "조 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지원과 유사한 시기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또 "기사에서 ‘별도 정원’으로 지칭한 정원은 권역응급·외상·심뇌혈관질환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민간기관을 포함한 공공의료 수행 기관에 정책적 목적 달성을 위해 추가로 배정하는 ‘정책적 정원’"이라며 "정책적 정원은 당해연도에 한해 배정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며 매년 새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어 "조 씨는 인턴에 합격하더라도 1년 간 인턴 수련을 거쳐야 하며, 인턴은 전문과목 배정 대상도 아니다"면서 "올해 배정된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은 시기적으로도 조 씨의 전공 선택과 무관해 정책적 정원 배정으로 인한 혜택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원을 늘린 적이 한 번도 없고 공공의료와 무관한 인기과목인 피부과 증원은 통상적인 전례를 벗어난 것이란 지적에는 "2018년에도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정원이 추가 배정된 바 있는 등 정책적 필요성에 따라 특정 공공의료 수행 병원의 전문과목 정원이 증원된 전례가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외상·화상 및 피부질환 치료 등 공공의료를 수행토록 하기 위해 피부과 정원을 배정한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복지부는 "코로나19 수도권 환자 공동대응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전공의 정원 배정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없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보도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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