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이번엔 '선발' 보강..트레이드로 마츠 영입
류현진(34)이 소속된 토론토가 선발 투수 보강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3대1 트레이드로 뉴욕 메츠 왼손 투수 스티브 마츠(30)를 영입했다. 마츠는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 9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5패 평균자책점 9.68로 부진했다. 8월 말에는 왼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장 가치가 떨어져 있지만 반등만 하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마츠는 풀타임 선발을 뛴 2018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따냈다.
토론토는 유망주 출혈을 감수했다. 마츠를 데려오기 위해 오른손 투수 션 레이드-폴리(26), 옌시 디아스(25), 조시 윈코우스키(23)를 내줬다. 디아스와 윈코우스키는 MLB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토론토 팀 내 26위와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 수준의 유망주는 아니지만, 디아스는 이미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마친 상태. 윈코우스키는 2019시즌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32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레이드-폴리는 지난해 MLB에서 5경기 불펜으로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4.6마일(152.2㎞)이었다.
토론토는 오프시즌 내내 적극적이다. 구단 FA(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액인 1억5000만 달러(1672억원)를 투자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데려왔다. 내야 FA 대어 마커스 시미언과도 1년 단기 계약(1800만 달러·199억원)했다. 이밖에 선발 투수 로비 레이와 재계약했고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 스윙맨 타일럿 챗우드까지 영입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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