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신생아 창밖으로 던져..20대 친모, 검찰 송치

박은주 2021. 1.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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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 신생아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8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 중인 2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법원에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나 '건강상 문제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찰과 협의해 구속집행을 약 1주일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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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 신생아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8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 중인 2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자택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4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 지나가던 주민이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숨져 있던 아기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혹한 속에서 아기는 알몸 상태에 탯줄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아기가 추락하면서 충격을 받아 발생한 척추 골절과 두개골 골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영아살해 혐의는 끝까지 부인했다. 출산 당시 아기를 이미 사산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21일 법원에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나 ‘건강상 문제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찰과 협의해 구속집행을 약 1주일간 정지했다. 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지난 27일 퇴원해 다시 구속됐으며,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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