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지난해 영업익 11조 돌파..'갤S21'로 올해 신기록 세운다

김은경 2021. 1. 28.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인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조기 출격한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1'과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로 2018년 1분기 이후 달성하지 못한 스마트폰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8일 공시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이 지난해 연간 매출 99조5900억원,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기 영업익 '3조' 돌파 목표..중저가 5G 라인업 강화
'갤Z폴드-갤Z플립' 연이어 출시 예고..폴더블 대중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진열된 모습.ⓒ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인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조기 출격한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1’과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로 2018년 1분기 이후 달성하지 못한 스마트폰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8일 공시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이 지난해 연간 매출 99조5900억원,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영업이익(9조2700억원)이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실적은 매출 22조34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24조9500억원·영업이익 2조5200억원) 대비 각각 10.5%, 4% 감소했다.


4분기 경쟁사인 애플이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말 성수기 효과와 점진적인 시장 회복으로 전체 수요는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은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표준화와 같은 원가구조 개선노력을 지속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통신 장비 등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증설과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4G·5G 사업을 확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가칭) 예상 렌더링. 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올해 경기가 회복되고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모바일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수요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갤럭시S21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예년보다 한 달여 빨랐던 갤럭시S21 조기 출시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 중저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2800만대 가량으로 전작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갤럭시S21 조기 출시와 함께 미국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공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가칭) 예상 렌더링. 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1분기 갤럭시S21 판매를 극대화하고 이어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가칭)’, ‘갤럭시Z플립3(가칭)’와 같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화웨이의 공백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태블릿 ‘갤럭시탭’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등 사업 성장 기반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등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 중인 해외 사업자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한다. 회사 측은 “국내외 5G 상용화에 대응하면서 신규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하고 원가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등 견조한 수익성 달성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