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적 확진 300만..칸영화제 코로나 탓에 7월로 연기
베를린영화제는 3월 온라인 개최
올해는 열릴 수 있을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영화제를 취소했던 칸국제영화제가 올해 개막을 7월로 연기했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보도메일을 통해 개최 일정을 5월 11~22일에서 7월 6~17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전세계 보건 상황에 따라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고 알린 데 이어서다.
세계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는 매해 5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렸다. 그러나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영화제를 열지 않고 공식 초청작 56편을 발표했다. 한국영화론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프랑스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 사망자가 7만3000명을 넘어서며 치명률이 2.4%에 달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로 접어드는 올해 국제 영화제들도 각기 다른 향방을 결정하고 있다. 칸을 비롯해 세계 3대 영화제인 독일 베를린영화제는 매해 2월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3월 온라인 비대면 영화제를 진행한 뒤 6월 오프라인 상영회를 연다. 지난해 코로나19 속에 규모를 줄여 오프라인 개최한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는 예년처럼 9월 열릴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인으로는 처음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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