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카운터즈 케미, TV 뚫고 나온 것 같아" [엑's 인터뷰②]

이송희 2021. 1. 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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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조병규가 함께 카운터즈로 활약한 배우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조병규는 카운터즈로 함께 활약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병규는 'SKY 캐슬'과 달리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친구로 만난 이지원을 향해 '많이 성장했더라'고 전하며 "사실 'SKY 캐슬'을 할 때도 '어떻게 저 나이에 연기를 사실적으로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함께 연기하면서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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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조병규가 함께 카운터즈로 활약한 배우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 역을 맡은 조병규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OCN 역대 최고 시청률 11%를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특히 카운터즈 가모탁(유준상 분), 추매옥(염혜란), 도하나(김세정), 최장물(안석환)은 소문과 함께 유쾌한 케미를 발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이날 조병규는 카운터즈로 함께 활약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먼저 "유준상 선배는 항상 배우들을 잘 챙겨주시고 식사까지 주선해주셨다.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해결해주시는 부분도 많았다. 보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정이는 동갑내기 친구인데 '못하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도 잘하고, 작곡도 잘하고 다재다능했다. 여러 재능을 가졌는데 다 평균 이상으로 하는 걸 보면서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극중 도하나와 소문 사이에서 피어올랐던 '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시즌2에서 두 사람의 전개 방향에 대해 조병규는 "카운터는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과 직결된다. 가모탁이 '전쟁통에도 사랑은 한다'는 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소문이는 악귀로부터 누군가를 구하는데 굉장히 큰 소명 의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2에서 러브라인이 그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저흰 악귀 잡는데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며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염혜란 선배님은 다섯 작품을 같이 했지만 저는 매번 먼 발치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역할이었다. 이번 작품에서 염혜란 선배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다. 제가 그간 같이 호흡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고 또 부러웠는데 이번에 원없이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조병규는 염혜란에 대한 남다른 존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실 카운터들끼리 밥을 먹을 때 제가 염혜란 선배님한테 '연기 어떻게 하시냐'고 항상 물었는데, 농담으로 '나만 알고 있는 비법이 있다'고 넘기셨다. 이 기사를 보면 카톡으로 꼭 비법을 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마지막으로 안석환에 대해서도 "제가 고등학교 연극학도 시절일 때부터 선배님의 연극을 보며 자랐다. 그래서 제가 선배님한테도 '안석환 키즈'라고 말씀드리기도 했다"고 웃으며 "선ㅂ내님의 연기를 보면서 매 순간 행복했고 제가 VIP석에 앉아서 돈도 안 내고 연기를 보는 기분"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병규는 "카운터즈 케미가 TV를 뚫고 나와, 강력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 된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이야기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함께 JTBC 'SKY 캐슬'에 출연했던 이지원은 물론 빌런 이홍내(지청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조병규는 'SKY 캐슬'과 달리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친구로 만난 이지원을 향해 '많이 성장했더라'고 전하며 "사실 'SKY 캐슬'을 할 때도 '어떻게 저 나이에 연기를 사실적으로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함께 연기하면서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청신은 소문에게 페이소스가 있었다. 적대감도 있지만 연민도 컸던 것 같다. 그런 장면을 이홍내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 해주셨다. 합을 맞추면서도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블록처럼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라고 찰떡호흡을 강조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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