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감동란 스폰녀 비하' 논란에 윤서인 "맞장구쳤을뿐"

권남영 2021. 1. 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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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을 일으킨 웹툰 작가 윤서인이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을 '술집여자'로 비하하며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논란에 재차 휩싸여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윤서인은 27일 페이스북에 "저격글만 보면 마치 아무 문제 없던 감동란과 A씨 둘 사이를 제가 이간질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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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왼쪽 사진)과 웹툰 작가 윤서인. 유튜브 영상 캡처, 뉴시스


최근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을 일으킨 웹툰 작가 윤서인이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을 ‘술집여자’로 비하하며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논란에 재차 휩싸여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윤서인은 27일 페이스북에 “저격글만 보면 마치 아무 문제 없던 감동란과 A씨 둘 사이를 제가 이간질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BJ 감동란은 과거 윤씨의 사업 파트너였던 A씨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었는데 당시 A씨는 감동란을 향해 ‘스폰녀’ ‘술집여자’ 등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악성 루머를 퍼뜨렸다.

윤서인은 “2018년 10월 1일 감동란님과 A씨가 온라인에서 크게 다퉜다”며 “당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아침에 일어나 평소처럼 A씨에게 안부톡을 보냈고, 그는 황당한 피해의식이 있는 여자와 대판 싸웠다며 저에게 먼저 감동란님에 대해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그와 저는 중요한 사업 파트너 관계였고 사업의 상당 부분이 그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던 상황이었으며 감동란님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면서도 “저는 1대 1 대화를 통해 화가 잔뜩 나 있던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감동란님을 깎아내리며 돈도 많고 잘난 당신이 참으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윤서인은 “저는 중요한 지인이 얼굴도 모르는 남과 싸울 경우 조용히 지인의 편에 서서 그의 싸움 상대에 대해 같이 디스해주고 공감해주는 방식으로 지인의 화를 달랜다”며 “당시 제 말엔 감동란님에 대해 실제로 나쁜 감정은 전혀 없었다. 만난 적도 없는 감동란님에게 개인적인 악감정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감동란님께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최초 싸움 대상이었고 자신에 대해 온갖 음해글을 공개적으로 작성한 A씨에게는 꼬박꼬박 ‘님’ 자까지 붙여가면서 존칭하시면서 엉뚱하게 비공개 장소에서 맞장구만 친 저만 나쁜 놈을 만들고 계시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감동란을 비난하는 윤서인의 메세지. '크로커다일' 유튜브 채널 캡처


앞서 감동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엊그제 A씨가 그 의사 사칭녀라고 내 저격글을 적으셨길래 내가 먼저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로 연락해서 그때 어그로꾼의 일방적인 말만 믿고 그분을 성범죄자로 몰아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며 “그러니까 그분도 흔쾌히 사과를 받아주시고 그때는 자신도 심했고 미안했다 하시며 충격적인 사실을 오픈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서인 작가는 A씨가 나를 저격하면서부터 내 이미지가 ‘XX에 창녀에 스폰녀에 의사를 사칭하는 허언증 걸린 X’이 되었을 때 걱정하지 말라며 개인 페메로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이라며 “근데 알고 보니까 뒤에서 날 잘 안다고 하면서 창녀 스폰녀 학위조작녀 사칭녀로 만든 게 윤서인 작가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서인씨 저 잘 아세요?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보면 진짜 저랑 어디 술집에서 만나서 성매매라도 해보신 분 같다”며 분노했다.

BJ 감동란이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윤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비즈니스 타고 다님, 만찬, 당연히 스폰여행 아니겠냐”며 “20대 여자가 자기 맨날 돈 많다고 하고 강남 출신이라고 내세우고 근데 출신학교는 안 박고 비즈니스 타고 해외여행 다니고, 전 아무리 봐도 술집X이다”라고 언급했다.

BJ 감동란은 “앞에서 못할 말 뒤에서 제발 하지 마라. 난 의사 사칭한 적 없다. 몸 판 적도 없다. 윤서인이 뒤에서 허위사실 유포하고 소문내고 다닌 장본인이었다. 뒤에서 고소할까 생각했는데 그냥 공론화시켜서 내 이미지 원래로 돌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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