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우 "'캡틴' 우승 예상 NO..제시 선배님 한마디에 힘 얻었죠" [엑's 인터뷰①]

최희재 2021. 1. 28.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악 신동'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종 우승자가 되기까지.

송수우는 지난 21일 종영한 Mnet '캡틴(CAP-TEEN)'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국악을 전공했던 송수우는 이미 '국악 신동'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송수우는 '캡틴' 마지막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국악 신동'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종 우승자가 되기까지.

송수우는 지난 21일 종영한 Mnet '캡틴(CAP-TEEN)'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캡틴'은 국내 최초 부모 소환 10대 오디션이다. 말 그대로 10대가 참가할 수 있고, 부모님과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

송수우는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국악을 전공했던 송수우는 이미 '국악 신동'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국악이 아닌 실용음악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던 송수우는 결국 참가자 중 유일하게 '홀로' 지원했다.

첫 방송, 첫 라운드, 마지막 참가자로 등장해 차분히 아델(Adele)의 노래를 불렀던 송수우는 "자신의 것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탈락할 것"이라는 심사평을 들었다. 이후 송수우는 차근차근 자신만의 것을 만들며 빛을 발했다. 결과는 송수우의 승리였다. 송수우는 '캡틴' 마지막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만들어낸' 송수우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 송수우와의 일문일답.

Q. '캡틴'이 끝났어요. 무려 최종 우승을 했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예상을 못 했어요. 응원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1등이 된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감사드리고 제가 아직 노래가 부족하니까 그 부분은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캡틴'에 나가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요?
"살면서 더 많은 걸 경험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10대만 나오는 프로그램이어서 더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나요?
"1라운드 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가 실용음악으로 바꾼 다음에 처음으로 하는 무대였거든요.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은 것도 처음이었고요. 심사평도 좋게 해주셔서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또 4라운드 서빈 언니랑 연우 언니가 한 무대도 기억에 남아요. 그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서빈 언니 음색을 제가 정말 좋아하거든요. 노래도 잘 어울리고 또 잘하고, 연우 언니 목소리랑도 너무 잘 맞아서 좋아하는 무대예요."

Q.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말해주세요.
"뿌듯했던 순간은 1라운드 때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요. 처음으로 확인? 인정을 받은 느낌이어서 뿌듯했어요. 가장 힘들었던 건 4라운드 할 때쯤부터 사람들한테 목이 좀 안 좋아져서 그때 걱정이 많이 됐던 기억이 납니다."


Q. 혼자서 이 모든 걸 다 해냈어요. 무섭진 않았는지.
"무섭다는 생각은 안 했고요. 혼자 힘으로 뭔가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어서 그런 점에서 뿌듯하기도 하고 스스로 성장한 느낌을 받았어요."

Q.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었는데 무려 최종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해보였어요. 최종 우승 이후에 가족들 반응이 어땠나요? 특히 어머니 반응이 궁금해요.
"처음보다는 응원을 해주시는 느낌이에요. (음악을) 허락해주신 정도까지 온 것 같아요. (웃음) 어머니가 마지막 방송을 실시간으로 봐주셨거든요. '잘했다. 고생했다' 해주시더라고요."

Q. 친구들 반응은 어때요?
"학교 친구들은 되게 자랑스럽다고 많이 해줬고요. 같이 음악하는 친구들도 연락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어요."

Q. 우승을 예상했나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날 제가 노래를 되게 못하기도 했고 심사위원 점수도 낮았거든요. 한별이나 지니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Q. 친해진 출연자가 있나요?
"박혜원 언니랑 김한별이랑 제일 친해요. 둘 다 성격이 너무 좋고 잘 맞아요. 혜원 언니는 작곡을 정말 잘하고, 음악적으로 배울 부분도 많아요. 한별이도 저랑 스타일이 다른 친구라서 배울 점도 많고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Q. 기억에 남는다거나 힘이 됐던 한마디가 있을까요?
"TOP7 뽑는 무대에서 제시 선배님 말씀이 기억이 나요. 제시 선배님께서 '음색도 되게 독특하고 색깔이 있다'고 해주셨거든요. 저는 그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어요."

Q. 재밌었던 에피소드나 방송에 나가지 않은 비하인드가 있다면요?
"4라운드 무대할 때 곡이 보사노바 재즈였어요. 노래 레슨하면서 준비할 때 선생님께서도 '이거는 저보다 (유)수아한테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왠지 자신감이 떨어져서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찾고 있었거든요. 그때 혜원 언니가 앞 부분 반주할 때 '후~' 이런 걸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연습하는데 정말 웃겼어요. 방송에는 안 나갔지만!"

([엑's 인터뷰②]에 계속)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