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설 연휴 다중이용시설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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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선다.
경기소방본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물류창고ㆍ물류터미널 등 물류시설, 여객터미널ㆍ철도시설 등 운수시설 등 1780곳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도내 전통시장 170곳을 대상으로 소방서별 시장 상인회 등과의 협조를 통한 화재예방 자율점검과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전통시장 야간순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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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선다.
경기소방본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물류창고ㆍ물류터미널 등 물류시설, 여객터미널ㆍ철도시설 등 운수시설 등 1780곳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 소방안전 저해행위와 비상구 폐쇄, 피난계난 및 통로 장애물 적치여부, 방화문 및 방화셔터 관리상태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하우스 2722곳을 현장 지도점검한다. 펜션 등 소규모 숙박업소 3325곳을 대상으로 119소방 안전멘토링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내 전통시장 170곳을 대상으로 소방서별 시장 상인회 등과의 협조를 통한 화재예방 자율점검과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전통시장 야간순찰을 실시한다.
임정호 경기소방본부 재난예방과장은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대응과 소방력 근접배치로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매년 5일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37건이었다. 해당 기간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연평균 6.2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장소 별로는 산업시설, 판매ㆍ업무시설과 같은 비주거 시설이 전체 35%인 259건으로 가장 많았다. 들불 등 야외 222건(30%), 주거시설 195건(26%), 차량 61건(8%) 순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담배꽁초와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53%인 390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전기적 요인 159건(22%), 기계적 요인 97건(13%)이 뒤를 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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