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사과에 '파양 폭로' 동창 "인정하는 사람, 멋져"

권남영 입력 2021. 1. 28. 05:18 수정 2021. 1.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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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박은석(36)이 공식 사과하자,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대학 동창도 "사과했다니 다행"이라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박은석의 태도를 지지했다.

박은석의 대학 동창 A씨는 27일 SNS에 추가 글을 남겨 "(박은석의 또 다른) 친구라는 자나 당사자의 사족이 달리지 않는 이상 (나도) 더 해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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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인스타그램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박은석(36)이 공식 사과하자,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대학 동창도 “사과했다니 다행”이라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박은석의 태도를 지지했다.

박은석의 대학 동창 A씨는 27일 SNS에 추가 글을 남겨 “(박은석의 또 다른) 친구라는 자나 당사자의 사족이 달리지 않는 이상 (나도) 더 해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지난 토요일에 화보 촬영 끝나고 아무 생각 없이 휴대전화를 보다가 (박은석의) 새로운 개를 보고는 순간 너무 화가 났던 것 같다”며 “어쨌든 인정하는 사람은 멋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동물에게나 인간에게 완벽하지 못하다. 제가 완벽해서 한 말이 아니다. 제가 완벽하지 못하기에 불만을 표현한 듯해 송구하기도 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나도, 우리도 모두 잘못을 할 것이다. 중요한 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하는 자에게 비난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박은석. MBC 제공


앞서 박은석은 반려견을 파양했다는 의혹에 부인하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기에 파양에 대해 부인하고 싶지 않다”며 “지인들이 대신 키워준 반려동물이 잘살고 있다고 해서 내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파양 의혹은 A씨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공론화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펜트하우스’(SBS) 시즌2를 촬영하고 있는 박은석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MBC)에서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와 모하니 등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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