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뛰어난 험로 탈출 능력에 넓은 적재공간 .. 겨울 캠핑·차박에 안성맞춤

2021. 1. 28. 0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GM 쉐보레 콜로라도
캠핑 인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다목적 픽업 트럭 쉐보레 콜로라도. 전자식 액티브 4X4 시스템을 갖춰 2륜과 4륜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떤 노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낸다. [사진 한국GM]

자동차 시장에 ‘캠린이’가 떴다. 캠린이는 ‘캠핑’과 ‘어린이’의 합성어로 캠핑 입문자를 이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키장 등 겨울 레저 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되자 캠린이가 부쩍 늘었다. 캠핑에 입문한 캠린이는 자연스럽게 차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웃도어 주행 능력, 적재공간 등을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GM이 판매하는 다목적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도 캠린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쉐보레 콜로라도는 553대가 팔렸다. 연간 누적으로 5215대다. 이는 지난해 수입차 중 ‘베스트셀링카’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콜로라도의 인기 뒤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캠핑 열풍이 있다. 겨울철 캠핑의 가장 큰 장벽은 눈, 빙판길이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혹독한 겨울 날씨로 유명한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따온 모델명만큼 뛰어난 험로 탈출 능력과 강력한 파워를 갖췄다.

콜로라도에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 됐다. 사륜과 이륜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방식(파트타임 4WD 시스템)으로 노면 상황에 따라 2H·4H·4L·AUTO 등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빙판과 눈길을 달릴 때는 4H 모드를, 험로 주행 시에는 4L 모드를 선택해 안정적으로 험지를 빠져나갈 수 있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f.m의 힘을 내는 3.6L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도 다른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합이다.

차량 하부에는 차체 하부 중요 동력 전달 장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치가 추가됐다.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는 험한 길을 달릴 때 돌·바위 같은 장애물로부터 사륜구동 변속장치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험로 탈출에 특화된 옵션도 탑재됐다.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후륜에 기본 탑재돼 뒷바퀴 좌우 접지력이 달라도 한쪽 바퀴가 헛돌지 않고 양쪽 바퀴 모두 균일하게 동력이 전달된다.

콜로라도는 차박에도 맞춤이다. 지난해 자동차 관리법 개정으로 승용차·화물차 등도 캠핑카로 튜닝할 수 있게 돼 화물차로 분류된 콜로라도도 캠핑카 개조가 가능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규제 완화 이후 캠핑카 튜닝 대수는 2019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차종별 캠핑카 튜닝에선 화물차가 2717대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GM은 한국 시장에서 콜로라도를 더 공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캠핑카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더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뷰=강현영 기자 blue@autoview.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