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란 외교위원장에 선원 조기 석방 촉구..졸누리 "노력하겠다"

홍수민 입력 2021. 1. 27. 22:36 수정 2021. 1. 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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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뉴시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모즈타바졸누리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과 화상회담을 갖고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케미호 선원의 조기 석방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졸누리 위원장과 화상회담에서 "고의성이 없는 환경오염 사안이라면 선원들을 억류할 정도의 형법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석방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국내 은행에 예치된 이란원유 판매대금이 스위스 인도적 교역 채널(SHTA)을 통해 조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졸누리 위원장은 "한국 내 동결된 이란원화 자금의 문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사안"이라며 "이로 인해 이란 내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인도적 문제를 고려해서라도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송 위원장은 "한-이란 관계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향하길 바란다"면서 "졸누리 위원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와 동결된 원화 자금의 활용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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