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넘은 김재환, 두산 비FA 최고 연봉자 등극

1억 1000만원 인상된 7억6000만원 계약
종전 비FA 선수 최고 연봉자 김현수 넘어

프로야구 김재환(33)이 두산 베어스의 비 자유계약(FA)선수 최고 연봉을 깼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202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며 “김재환의 연봉 7억6000만원은 FA 계약을 하지 않은 두산 선수 중 최고액”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2020년 연봉 6억5000만원에서 16.9%(1억1000만 원) 오른 7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 종전 비 FA선수 최고 연봉은 2015년 김현수(LG)의 7억5000만원.

KBO리그 비 FA선수 최고 연봉 기록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6년 SK에서 받은 8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140경기 출전한 김재환은 타율 0.266에 머물렀지만 30홈런·113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9년(15홈런 91타점) 부진으로 연봉이 7억3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삭감됐던 아쉬움을 날렸다. 김재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로 풀린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