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어린이들, 눈썰매장 개장 "반가워요"
도심서 즐기는 서울랜드 스노펀파크
휘닉스 평창, 스노모빌 투어 오픈
한화리조트 양평 눈썰매장 개설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아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방역당국이 실외스포츠시설 운영을 허용함에 따라 눈썰매장 등 어린이 시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시 입장 인원을 수용인원의 3분 1 미만으로 줄여서 운영하며 발열체크, 거리두기 출발, 시설물 소독 등도 철저히 하고 있다.
서울랜드는 겨울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체험 ‘서울랜드 스노펀파크’를 최근 선보였다. 도심에서 즐기는 라바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라바 눈썰매장은 약 8500㎡(2600여 평)의 부지에 100m가 훌쩍 넘는 슬로프를 자랑한다.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폭이 넓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스릴과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키 120㎝ 이하 아동은 보호자와 동반탑승해야 하며, 서울랜드 입장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눈썰매장에 눈놀이터를 더했다. 눈놀이터에서는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 눈을 이용한 각종 놀이가 가능하다.
빙어체험 ‘얼음빙어스’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로 나가야만 체험할 수 있는 빙어낚시를 도심에서 만날 수 있어 인기다. 빙어를 뜰채로 낚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남녀노소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삼천리동산 연꽃분수에 위치한 무인발권기를 통해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휘닉스 평창은 새하얀 설원을 달리며 겨울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스노 모빌 투어’를 오픈했다. 하얀 눈발을 가로지르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국내에서도 스노 모빌을 타고 눈길을 달리며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거나 시원한 스피드를 즐기고 싶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눈으로 뒤덮인 흰 설원을 내 품 안에 담을 수 있다.
스노 모빌 투어는 매일 4회(오전 10시·11시, 오후 3시·4시) 운영하며, 모빌 1대당 두 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 어른과 아이가 함께 탑승해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당일 모빌 탑승장에서 안전교육 후 스노 모빌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긴 후 본격적인 모빌 투어를 진행한다. 하얀 눈밭에 조성된 다양한 코스를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며 이색적인 스노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튜브 썰매와 어린이 모빌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양평 눈썰매장은 이번 시즌 눈 놀이터를 개설했다. 이글루 체험이 가능하고, 봅슬레이 형식의 눈썰매도 즐길 수 있다.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빙벽 포토존, 불멍 화롯대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했다. 미니 바이킹, 미니 기차, 미니 비행기 등의 놀이 시설과 빙어잡이 체험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휴식공간인 카바나존도 대여 가능하다.
다음달 2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어른·어린이 구분 없이 1만8000원이다. 36개월 이하는 무료다. 소셜커머스에서 1만2500원에 사전 구매할 수 있다. 눈썰매장 4인 이상 이용 시 양평 사우나 1인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퇴실 시간 연장 혜택(주말 1시간, 주중 2시간)도 받을 수 있다. 2월에는 소띠 고객은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는 눈썰매를 비롯해 눈놀이를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용 곤돌라에 탑승해 입장할 수 있으며, 해발 460m 정상에 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번 겨울 스노위랜드는 신규 어트랙션 토네이도 썰매를 오픈했다. 토네이도 썰매는 그간 눈썰매에서는 볼 수 없던 역대급 경사도를 자랑한다. 4인용 튜브를 타고 경사 25도의 120m 슬로프를 활강하는 어트랙션으로 튜브가 회전을 하며 미끄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기존 ‘래프팅 썰매’는 커다란 보트에 여러 명이 탑승해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1인이 이용하는 튜브 썰매, 키즈썰매 등 다양한 썰매시설이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최장 100m 슬로프에 20개 레인을 갖춘 ‘익사이팅 눈썰매장’을 2월 21일까지 운영중이다. 높은 안전성과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튜브썰매, 간단한 식음료 시설, 북극눈꽃마을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요금은 테마파크 입장권을 포함, 1만1000원(성인·어린이)이며 홈페이지(gaya-park.com)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개장시간은 주중·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날씨에 따라 운영여부가 변경될 수 있다.
경기도 파주시 법원리 초리골에서는 재미있는 겨울축제가 2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의 주요행사로는 눈썰매, 얼음썰매, 봅슬레이, 빙어잡이, 스노 모빌 래프팅 등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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