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김보름 노선영 저격했다 영상 삭제 "싸움은 얼음 위에서"

이지희 2021. 1.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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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서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과 노선영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쇼트트랙 곽윤기(32) 선수가 이를 언급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10분 갸랑의 영상을 올린 곽윤기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으로 종목이 달라 두 선수와 친분은 없다"고 강조한 뒤 "빙상인으로서 두 선수의 다툼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보름과 노선영의 법적 공방에 대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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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김보름 노선영 두고 견해 밝혀
"다툼 안타깝다"며 "싸워야 할 곳은 밖이 아닌 얼음 위"
이후 영상 삭제하고 해명글 올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서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과 노선영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쇼트트랙 곽윤기(32) 선수가 이를 언급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곽윤기 ⓒ유튜브 '꽉잡아윤기'

16만 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보유한 곽윤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의 커뮤니티에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최근에 올린 영상에 대해 정정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운을 뗐다.


곽윤기는 "26년간 쇼트트랙을 하면서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 간의 시기와 질투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면서 "선수 간의 갈등을 넘어서 학부모들과의 경쟁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고 나아가 코치, 감독 그리고 그 외 관계자와의 갈등으로까지 확대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그러한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빙상 위 경쟁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10분 갸랑의 영상을 올린 곽윤기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으로 종목이 달라 두 선수와 친분은 없다"고 강조한 뒤 "빙상인으로서 두 선수의 다툼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보름과 노선영의 법적 공방에 대해 심경을 드러냈다.


ⓒ유튜브 '꽉잡아윤기'

영상에서 곽윤기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 준준결승에서 김보름이 노선영을 고려하지 않은 레이스를 두고 "동료가 어느 수준의 컨디션인지 타는 것만 봐도 직감할 수 있는데 동료를 챙겨주지 않음으로써 책임을 미뤄버렸다"며 "그런 점이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가 끝난 직후 노선영이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라면 팬들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답을 해야 하는데 노 선수는 그러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윤기는 "경쟁하고 싸워야 할 곳은 밖이 아닌 얼음 위"라며 두 사람의 법적 다툼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후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결국 중립이라는 건가" "친분도 없다며 함부로 말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누가 잘못했다는 거지?" "왕따는 잘못한 거 아닌가" "김보름이 더 잘못했다는 거야 뭐야" "노선영이 피해자 같은데 곽윤기는 아니라고 말하는 듯"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곽윤기 유튜브 커뮤니티

이에 곽윤기는 영상을 삭제하고 해명의 글을 올리게 된 것.


그는 "영상에서 제 말주변이 부족하여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며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결국 '경쟁'의 과도한 점들은 운동장에서 털어놓고, 경기장밖에서는 팀동료, 친구로 좋은 관계로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었고 여러분들의 관심 속에 제가 속해있는 종목과 스포츠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갖게 하고 싶었다"면서도 "현역선수가 유튜브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위험이 있다고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계기로 한 번 더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 김보름

한편 김보름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선영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보름은 소장을 통해 노선영의 허위 발언으로 엄청난 지탄을 받아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광고가 끊기고 후원마저 중단돼 경제적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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