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농 전주원, 한국 첫 여성 단체구기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조효석 2021. 1. 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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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전주원(49)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임명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7일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여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전 신임감독과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를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삼아 재면접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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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전주원 국가대표팀 신임감독.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전주원(49)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임명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7일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여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미선(42) 용인 삼성생명 코치는 대표팀 코치로서 전 감독을 보좌한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전 신임감독과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를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삼아 재면접을 실시했다. 둘 다 한국 여자농구를 상징했던 스타 선수 출신이기에 세간의 관심도 쏠렸다. 정선민 전 코치의 파트너는 권은정 전 수원대 감독이었다.

앞서 대표팀은 최종 예선을 지휘한 이문규 전 감독이 선수 혹사, 팀 내 불화 의혹 등 잡음 끝에 지난해 2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 달 뒤 공개모집을 거쳐 면접이 시행됐으나 당시 경기력향상위원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면접에 참여한 것이 논란을 일으켜 재면접이 시행됐다.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이 코치, 정 전 코치 등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소속으로 금·은·동메달을 모두 한 번씩 따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도자로서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코치를 지낸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여성이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감독을 맡은 사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단일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지도했던 캐나다 국적자 새러 머리 감독이 유일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세리 감독이 여자 골프 감독을 맡았지만 이는 단체종목이 아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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