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진료하다 감염된 80대 내과의사 끝내 숨져

김지희 입력 2021. 1. 27.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확진된 80대 내과 의사가 숨졌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장청순(87세) 회원이 지난 24일 사망했다"며 "뒤늦게 전달받은 비보에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해오다, 코로나19 감염자인 줄 모르고 내원한 환자를 진료한 뒤 감염돼 입원치료 받던 중 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진 중 두번째
1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째가 되는 날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확진된 80대 내과 의사가 숨졌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장청순(87세) 회원이 지난 24일 사망했다"며 "뒤늦게 전달받은 비보에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씨는 196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65년 개원해 56년 동안 경기도 성남지역 등에서 진료를 해왔다. 최근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해오다, 코로나19 감염자인 줄 모르고 내원한 환자를 진료한 뒤 감염돼 입원치료 받던 중 숨졌다.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대구의 한 의사가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돼 사망했다.

의협은 "전국 각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하며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의료인들이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