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태풍급 강풍·폭설..내일 오후부터 한파 덮친다

박장군 입력 2021. 1.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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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며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의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시 찾아온 한파태풍급 강풍 예상28일 눈 소식과 함께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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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질 듯
폭설이 내린 지난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며 강추위가 이어진다. 한파에 태풍급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찾아온다고 27일 예보했다.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초속 25m) 강풍과 대설특보급 눈이 덮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비

28일 오전 강수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경상도 동쪽 일부 제외)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린다. 지역별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를 중심으로는 최대 10㎝ 이상, 해상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전라동부 내륙에는 최대 15㎝ 이상의 눈이 쌓이며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번 눈이나 비는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겠다.
지난 18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새벽에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강원 춘천시 춘천호가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최근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오후부터 찬 공기가 눈 구름대를 남동쪽으로 빠르게 밀어내면서 저녁에는 대부분 지역의 눈이 그치겠다. 다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2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의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시 찾아온 한파…태풍급 강풍 예상

28일 눈 소식과 함께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다.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오후부터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30일 오전까지 매우 낮은 수은계를 보일 전망이다. 29∼30일은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온화한 최근 날씨와 비교해 체감 추위가 더 맹렬하게 느껴질 수 있다. 29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동두천 영하 15도, 철원 영하 18도 등이다.
전국에 비가 내린 지난 26일 대구 동구 아양교 인근에 며칠간 따뜻했던 날씨에 꽃을 피운 개나리가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낮부터는 전국에 시속 25∼65㎞(초속 7∼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순간 시속 90㎞(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풍과 함께 28일 해상에는 물결이 2∼6m(동해먼바다 8m 이상)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31일부터는 서풍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기온이 올라가고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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