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비글 안 키웠다고? 촬영장 데려왔었다" 동창 재반박

문지연 2021. 1.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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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의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대학 동창 A씨가 '모르는 사람의 거짓말'이라는 박은석 측 해명에 "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재반박에 나섰다.

A씨는 "(박은석이) 단편 영화 촬영장에 비글을 여러 차례 데려왔다. 저뿐만 아니라 그 촬영에 함께했던 다른 스태프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당시만 해도 촬영장에 데려오기에 강아지를 아낀다고 생각했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촬영장에 온 적도 있었고 집에 갈 때도 강아지를 품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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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의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대학 동창 A씨가 ‘모르는 사람의 거짓말’이라는 박은석 측 해명에 “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재반박에 나섰다.

자신을 박은석의 서울예대 동창이라고 소개한 A씨는 27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행동 자체가 본인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얘기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번 논란은 A씨가 최근 SNS에 올린 짧은 글에서 시작됐다. 그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고 나왔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썼었다.

이 내용 일부가 최근 박은석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보여준 일상과 맞아떨어졌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과거 박은석이 지금과는 다른 고양이 두 마리와 토이푸들(로지), 대형견(데이지), 고슴도치 등을 키웠다가 연이어 파양했다는 의혹까지 이어졌다. 심지어 “박은석에게 고양이를 분양받으려고 했다가 접종도 제대로 하지 않아 포기한 적 있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까지 등장하며 비난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은석은 이날 오전 팬카페에 글을 써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해야 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 저희 애들 잘 크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며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하다”고 적었다.

A씨는 “(글을 쓴 건)그를 헐뜯거나 흠집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가 나오는 드라마와 예능을 보면서 과거 행동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제게 ‘거짓 발언’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제 말을 안 믿어줘도 된다. 그렇게 믿고 싶으면 그렇게 믿으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제 글) 이후에 나온 증거들이 더 충격적이었다. 다른 사람이 키우고 있더라도 그게 곧 파양”이라며 “이미 12년 전 일이고 녹음된 게 없으니 증거가 없다. 하지만 이후 일들이 오히려 이전 상황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다. 본인은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에 나온 소속사 해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박은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특히 A씨가 언급했던 ‘비글 파양’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비글은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A씨는 “(박은석이) 단편 영화 촬영장에 비글을 여러 차례 데려왔다. 저뿐만 아니라 그 촬영에 함께했던 다른 스태프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당시만 해도 촬영장에 데려오기에 강아지를 아낀다고 생각했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촬영장에 온 적도 있었고 집에 갈 때도 강아지를 품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또 “2~3주 정도 비글을 계속 봤었는데 어느 날 촬영장에 휴대전화로 소형견을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더라. ‘누구네 개냐’고 물으니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바꿨어’라고 무심하게 답했다”며 “너무 놀라 가치판단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끝났다”고 회상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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