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연안 비브리오균 분포 조사 돌입

노재현 2021. 1. 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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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을 위해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동해연안 해·하수 중의 비브리오균 분포 조사 사업'에 돌입했다.

사업대상 지역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15개 지점이다.

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 발생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연구원 자체 및 민·관합동 감염병 감시망 운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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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을 위해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동해연안 해·하수 중의 비브리오균 분포 조사 사업’에 돌입했다.   

사업대상 지역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15개 지점이다. 

비브리오균 오염도 검사 대상 검체는 해수, 기수(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점) 및 하수에서 실시한다. 

조사대상 병원성균은 콜레라균(V.cholerae), 패혈증균(V.vulnificus), 장염비브리오균(V.parahaemolyticus) 및 기회감염성 비브리오균(V.alginolyticus) 및 기타병원성 비브리오균 등이다.

이들 병원성균 중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어패류 섭취나 피부감염으로 인체에 감염되며 감염 시, 급성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 

특히 간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는 다리의 발진, 부종, 물집 및 괴사성 병변 발생으로 생명까지 위협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감염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어패류 섭취 시에는 85℃ 이상 가열 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해야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재사용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7월 20일 포항 형산강 기수와 9월 22일 포항 구내항에서 채취된 해수 시료에서 패혈증균이 각각 1주씩 분리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2018, 2019년 각각 1명, 지난해 2명이 발생했다. 

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 발생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연구원 자체 및 민·관합동 감염병 감시망 운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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