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날벼락..17살 절도차량 덮쳐 호주 일가족 참변

신소영 2021. 1. 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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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10대 소년이 훔친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임신부를 포함해 행인 두 명이 숨졌다.

27일 호주 공영 A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 퀸즐랜드주 알렉산드리아 힐즈의 피누케인 로드 교차로에서 17세 소년이 운전하는 사륜구동(4WD) 차량이 마주 오던 트럭과 부딪히면서 행인을 덮쳤다.

가해자는 4WD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중 교차로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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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힐즈에서 두 명의 보행자를 쳤던 4WD의 모습. 호주 공영 ABC방송


호주의 10대 소년이 훔친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임신부를 포함해 행인 두 명이 숨졌다.

27일 호주 공영 A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 퀸즐랜드주 알렉산드리아 힐즈의 피누케인 로드 교차로에서 17세 소년이 운전하는 사륜구동(4WD) 차량이 마주 오던 트럭과 부딪히면서 행인을 덮쳤다. 가해자는 4WD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중 교차로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30대 임신부와 그의 남편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단순히 두 명이 아니라 태어날 아기를 포함해 일가족 전체가 목숨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두 건의 살인·위험 운전·절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에 대한 공판은 이날 브리즈번 청소년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렉산드리아 힐즈의 피누케인 로드 교차로에서 목숨을 잃은 부부를 위해 꽃이 남겨졌다. 호주 공영 ABC 방송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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