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핥아도 치명적" 9살 소녀, 아이스크림 한입에 쇼크사

김유민 2021. 1.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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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9세 소녀가 아이스크림을 한번 핥아 먹은 후 견과류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국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스트요크셔 출신의 하비바 키슈티는 지난해 2월에 떠난 스페인 가족 휴가에서 초콜릿 소스가 뿌려진 아이스크림을 한번 핥아 먹었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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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한 9세 소녀 하비바 키슈티 출처 데일리메일


영국의 9세 소녀가 아이스크림을 한번 핥아 먹은 후 견과류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국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스트요크셔 출신의 하비바 키슈티는 지난해 2월에 떠난 스페인 가족 휴가에서 초콜릿 소스가 뿌려진 아이스크림을 한번 핥아 먹었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소녀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이틀 뒤 사망했다.

담당 검시관은 하비바의 사망원인을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한 산소 부족이라고 밝혔고 평소 견과류와 달걀 알레르기가 심했던 하비바의 체내에서는 치사량의 견과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하비바의 아버지는 “당시 아이스크림 판매자에게 아이스크림에 견과류가 들어갔는지 세 번이나 확인했다”며 “당시 세 번 다 ‘없다’고 답한 아이스크림 판매자의 말과는 달리 아이스크림에는 땅콩과 아몬드 등 다섯 가지의 견과류가 들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하비바가 쓰러졌을 당시 호텔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의료진이 나타나지 않아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 구급차에는 부모를 태워 주지 않아 택시를 타고 쫓아가야 했다”며 호텔과 병원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셰필드어린이병원의 소아 병리학자 마르타 코헨 교수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한번만 핥아도 충분히 치명적”이라며 “아이스크림은 잠재적으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함유하고 있어 아나플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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