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서양화가 김인지 작품 보존처리 마치고 내달 공개

문정임 2021. 1. 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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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서양화가 김인지의 작품이 보존처리를 마치고 내달 제주도립미술관 전시에서 공개된다.

공개작은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 등 1953년에 제작된 유화 2점으로 제주 풍경을 담고 있다.

이에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는 지난해부터 작고작가 김인지 선생의 훼손 미술품 2점에 대해 훼손 부위 접합, 클리닝, 그림 층 접착, 색맞춤 수복 등의 보존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복원된 작품은 내달 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작고작가 김인지 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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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유화 2점 2월 제주작고작가 전에서 선봬
제주 작고작가 김인지 작품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 제주도 제공.


제주 최초 서양화가 김인지의 작품이 보존처리를 마치고 내달 제주도립미술관 전시에서 공개된다.

공개작은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 등 1953년에 제작된 유화 2점으로 제주 풍경을 담고 있다.

김인지 선생의 작품은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한 유화의 특성으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그림 표면이 변형됐다. 천 찢김, 색 변질, 물감층 떨어짐은 물론 곰팡이가 피고 겉 면에 백화 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는 지난해부터 작고작가 김인지 선생의 훼손 미술품 2점에 대해 훼손 부위 접합, 클리닝, 그림 층 접착, 색맞춤 수복 등의 보존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망실된 액자는 1950년대 액자를 참고해 동일한 재료와 방법으로 재현했다.

복원된 작품은 내달 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작고작가 김인지 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인지 선생은 1934년 동경사범학교 도화강습과를 수료하고 조선미술전람회 양화부문 입선을 시작으로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1955년 제주도미술협회 결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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