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 절반은 '전세' 원해.."자금이 부족해요"

임온유 2021. 1.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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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 10명 중 5명이 자금 부족, 청약 등을 이유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다방이 예비 신혼부부 2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9%(1450명)가 신혼주택 거래 방식으로 '전세'를 원한다고 답했다.

전세를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가 원하는 신혼주택의 가격은 4억원 미만이 88.8%(1285명)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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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원하는 10명 중 9명은 4억원 미만 선호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예비 신혼부부 10명 중 5명이 자금 부족, 청약 등을 이유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다방이 예비 신혼부부 2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9%(1450명)가 신혼주택 거래 방식으로 '전세'를 원한다고 답했다.

전세를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가 원하는 신혼주택의 가격은 4억원 미만이 88.8%(1285명)로 1위다. 가격 구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억~4억 원 미만이 47.3%(684명), 2억원 미만이 41.5%(601명)다.

전세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자금 부족이 63.6%(1130명) 1위를 차지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의 청약 계획이 21.9%(390명)로 뒤를 이었다.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는 7.5%(134명) 수준이다.

매매를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34.9%(956명)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매매주택은 아파트가 85.1%(810명)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빌라 9.6%(91명) ▲오피스텔 2.7%(26명) ▲전원주택 2.2%(21명) 순이었다.

매매할 주택의 지역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44.0%(42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2.4%(214명) ▲부산·울산 등 동남권 11.5%(110명) ▲대구·경북 등 대경권 8.3%(79명) ▲대전·세종 등 충청권 7.2%(69명) 순이었다.

매매 주택의 가격으로는 3억~5억 원 미만이 41.4%(395명)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3억 원 미만 26.3%(251명) ▲5억~7억 원 미만 19.4%(185명) ▲7억~9억 원 미만 6.6%(63명) ▲9억 원 이상 6.2%(59명)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매 자금 마련 방식으로는 은행 등의 대출이 61.2%(584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출 예상 금액으론 ▲1억~2억 원 미만 41.2%(394명) ▲2억~3억 원 미만 24.3%(232명) ▲1억 원 미만 17.1%(163명) ▲3억 원 이상 11.5%(110명) 순이었다.

예비 신혼부부들의 54.0%(1476명)는 주거 안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그 다음 ▲다주택자 세금 강화 28.1%(768명) ▲주택 대출 규제 강화 10.9%(299명) ▲기준 금리 인상 3.9%(108명)였다. 그 외에 안정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주거 요건으로 출퇴근 시간을 꼽은 예비 신혼부부가 42.1%(1153명)에 달했고, ▲투룸 이상의 주거 공간 26.7%(732명) ▲교육시설 16.3%(445명) ▲안전시설 7.7%(212명)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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