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동량 늘어 확진자 증가 가능성" 방역 당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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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민 이동량이 다시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분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방심하면 다음 주 또는 설 연휴에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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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민 이동량이 다시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분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방심하면 다음 주 또는 설 연휴에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휴대전화 자료를 통해 분석한 지난 주말(23~24일) 수도권 이동량은 2940만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말(16~17일)보다 12%(315만9000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이동량도 2728만6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말보다 3.5%(91만400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윤 반장은 “최근 주말 이동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그 직전 주말보다 약 12%, 1월 초보다는 31% 늘었다”며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환자 감소 추세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고, 이동량도 증가해 언제라도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윤 반장은 IM선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환자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교회 관련 미인가 시설 몇 곳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주춤한 상황”이라며 “최근 사례에서 보듯 밀접·밀집·밀폐된 장소에서는 언제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탈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는 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왔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국의) 관리·통제보다도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밀폐된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은 피하며, 불가피한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세가 있다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지난 1주일(21~27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21명이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88.7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233.4명, 비수도권은 155.3명으로 집계됐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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