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혁신창업에 550억 집중지원 .. "스케일업으로 K유니콘 육성"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2021. 1. 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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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산업생태계 시대를 맞아 올해 혁신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K-유니콘' 육성을 위해 55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31개 지원기관을 통해 매년 300여 기술·벤처 창업기업을 배출해 온 대구시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비롯한 32개소 872개 보육공간을 통해 창업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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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창업펀드 11개 1734억원 운영, 연내 100억원 지역투자
사진은 지난 2020년 10월22일 DB금융투자가 한국벤처투자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벤처기업) 육성 및 투자 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산업생태계 시대를 맞아 올해 혁신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K-유니콘' 육성을 위해 55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31개 지원기관을 통해 매년 300여 기술·벤처 창업기업을 배출해 온 대구시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비롯한 32개소 872개 보육공간을 통해 창업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업지원펀드 11개 1734억원을 조성, 지역창업기업 233개사에 658억원을 투자함으로써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수도권 이전을 계획했던 기업의 지역안착을 도모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창업기업 육성을 시작한 대구시는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3개사(아스트로젠·쓰리아이·프링커코리아), 예비유니콘 1개사(에임트)가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한화 1조원 이상 평가받는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대학 창업동아리 아이디어 교류 '클러치(Clutch) 사업' 추진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대구시는 올해 혁신창업에 63개 사업 550억원을 투입, ▲창업활성화 ▲창업역량 강화 ▲스케일업 지원 ▲창업투자생태계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창업활성화를 통한 기획창업을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 주도 아이디어 교류의 장인 클러치(Clutch)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한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클러지 사업'은 아이디어 예비단계부터 밟고 올라가자 는 뜻으로 청년아이디어 발굴프로그램이다.

고부가가치형 미래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그린뉴딜 스타트업 20개사 발굴 및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전문창업보육센터로 동대구벤처밸리에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술창업 역량강화 및 글로벌 스타벤처를 육성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벤처육성사업 및 대구TIPS(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사업을 통해서는 유망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패키지로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진입을 위한 'K유니콘 진입TF'를 운영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정부사업 지원을 받도록 도울 예정이다.

고도성장기 스타트업 '사전 기업공개'(Pre-IPO) 지원

더불어 한국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고도성장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Pre-IPO를 지원해 내년에는 창업지원 최초 상장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열악한 지역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케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엔젤클럽(개인투자자 포함) 등 민간투자자 네크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성장단계 자금 투자유치가 어려운 지역 창업기업을 위한 공공창업펀드 11개 1734억원 규모로 펀드를 운영한다. 지난해 POST코로나창업벤처펀드 등 3개 펀드(384억5000만원 규모)를 결성했고, 올해는 그 마중물(100억원)로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혁신창업 지원사업 공모 시기 등 관련 정보는 대구창업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로 창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술·벤처 창업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더 나아가 유망기업의 스케일업 지원확대로 창업지원 최초 K-유니콘 기업이 지역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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