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모든 외국인 유학생에 입국 전후 3회 코로나 검사
교육부가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입국 전후 3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7일 “유학생을 보호·관리한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검사 확대 등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대학과 지역 사회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2021학년도 1학기 유학생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자국 공항 출발 72시간 내에 코로나19(PCR) 검사를 받고 공항 검역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국이 거부된다.
입국 직후 1일 내에는 공항 또는 자가격리 거소 관할 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또 14일간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에 추가 검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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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전년 대비 84% 줄어
유학생에게는 가능한 자국에서 온라인 수업 이수를 권장한다. 불가피하게 입국할 경우에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분산 입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학별로 유학생 입국 계획을 지자체 등과 공유하고 자가격리 관리 인력과 검사 물량 여건 내에서 입국하도록 한다. 유학생은 1인 1실 기숙사나 지자체별 임시격리시설, 자가 등 자가격리가 가능한 장소가 확보된 뒤 입국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입국 유학생은 크게 줄었다. 2020학년도 2학기(7~12월) 국내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3만259명으로 1학기(8만8069명)에 비해 65%가 줄었다. 2019년 2학기(19만1062명)에 비하면 84%가 감소했다.
입국 유학생은 중국이 1만6439명, 베트남 4297명으로 두 국가 출신이 67%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입국한 유학생 중 확진자는 165명(국내 감염 제외)이다. 공항 검역에서 41명, 자가격리 중에 124명이 확진됐으나 이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0.3%로 유학생이 아닌 외국인 입국자의 확진 비율(0.73%)보다 낮았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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