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세계 속 운명을 훔친 이들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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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사람의 운명이 같은 식으로 반복된다는 이론이다.
국내에서도 2010년 지진희 주연 영화 <평행이론> 이 제작되기도 했다. 평행이론>
영화 <인투 더 미러> 도 평행이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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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 영화 <인투 더 미러> 스틸 |
ⓒ 이가영화사 |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사람의 운명이 같은 식으로 반복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이야기 소재로 무척이나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국내에서도 2010년 지진희 주연 영화 <평행이론>이 제작되기도 했다.
영화 <인투 더 미러>도 평행이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거울을 통해 다른 세계로 들어갈 수 있고, 그 세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인투 더 미러>에서 네명의 젊은 주인공은 자신들에게 부족한 시간을 얻어 성공할 기회를 얻는다.
▲ 영화 <인투 더 미러> 스틸 |
ⓒ 이가영화사 |
주차장 공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 노엘과 리나, 조쉬, 데빈은 투자사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받게된다. 현재 개발 중인 어플리케이션을 당장 만들어서 사용하게 해 달라는 것. 그들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필요한 시간은 최소 한 달이었지만, 투자사는 당장 결과물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한다. 그 배후에는 동료의 배신이 있었다.
좌절하던 순간 기회가 찾아왔다. 집안에서 우연히 찾은 비밀스러운 다락방에는 기이한 거울이 있었고, 이 거울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었다. 거울을 통해 이동한 평행세계는 또 다른 자신들이 존재했지만 다른 것이 있었다. 바로 시간의 흐름이다. 현재 세계보다 느리게 흐르는 평행세계를 본 노엘과 리나, 조쉬, 데빈은 그곳에서 투자사가 원하는 기간 내에 어플리케이션을 완성한다.
▲ 영화 <인투 더 미러> 스틸 |
ⓒ 이가영화사 |
<인투 더 미러> 백미는 앞서 언급한 오프닝이다. 상상하지 못한 흐름으로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오프닝의 비밀은 영화 중반부에 풀리고, 영화의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은 흥미로운 평생이론을 더욱 흥미롭게 풀지 못했다는 점이다. 오프닝을 제외한다면 영화는 뻔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영화 <인투 더 미러> 스틸 |
ⓒ 이가영화사 |
엔딩도 흥미롭다. 언제든 끝낼수도 있지만,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는 평행 세계로의 여행은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정리되고 끝났다고 방심한 순간 허를 찌르는 반전은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 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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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무비부비 브런치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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