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이희동 입력 2021. 1.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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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남양주 팔당리에 위치한 예봉산을 찾았습니다.
기억 속 예봉산을 잃기 싫은 마음이랄까요.
그러나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예봉산을 향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예봉산은 여전히 기가 막힌 풍광을 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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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 기자]
지난 주말 남양주 팔당리에 위치한 예봉산을 찾았습니다. 자주 다니는 검단산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갈 수 있는 산이지만, 한동안 찾지 않았습니다. 정상의 5년 넘는 공사 끝에 완공된 강우레이더관측소 때문입니다. 기억 속 예봉산을 잃기 싫은 마음이랄까요.
그러나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예봉산을 향합니다. 비록 많이 변했을 테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호쾌한 풍경만은 잊을 수 없었던 탓이죠. 게다가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오랜만에 찾은 예봉산은 여전히 기가 막힌 풍광을 품고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한강 너머에는 검단산이 늠름히 서 있고, 서울 방향으로는 끝도 없는 아파트 행렬입니다. 그나마 오늘은 날씨가 좋아 그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도봉산과 북한산의 자태가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정상에 가까이 오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나무 계단들이 보입니다. 강우레이더관측소 때문에 등산로를 정비한 모양입니다. 덕분에 조금 편한 것 같기도 하지만 그만큼 산이 상한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입니다.
이윽고 도착한 강우레이더관측소.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관은 닫혀 있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역시 기가 막혔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관측소 설립은 2004년 참여정부 때 기획되고 225억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하네요.
팔당호 너머로 끝도 없이 펼쳐진 산들의 모습이 영주 부석사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태백산맥 같았고, 두물머리 너머 보이는 용문산도 선명했습니다.
내려오는 길 옆 계곡은 아직 얼음이 그대로입니다. 날씨가 포근해져도 깊은 산속 추위는 상상 이상인가 봅니다. 덕분에 누군가 얼음에 박아 놓은 하트는 아직도 등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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