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경진♥전수민 부부의 속마음 #신혼 생활 #2세 계획 (인터뷰 종합)

조혜진 2021. 1.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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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언니한텐’ 출연 후 달라진 신혼 생활과 2세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테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는 8개월 차 신혼부부 코미디언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이 출연했다.

전수민은 이날 ‘언니한텐’을 찾아 남편 김경진이 상의도 없이 장수풍뎅이, 거북이 등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그의 취미 생활 탓에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러블리한 신혼생활을 꿈꿨는데 곤충과의 생활이 우선이라 제 3자가 된 것 같다”는 고백에 김경진은 언니들의 원성을 샀고, 그 역시 몰랐던 아내의 속내에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김경진은 26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내 전수민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집에서 반성을 많이 했다. 아내한테 너무 소홀했구나 싶었다. 이런 게 서운했구나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미안했고, ‘잘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방송 후 깨달은 것들을 털어놨다.

자신의 취미 생활이 고민이 될지도, 언니들에게 혼날 줄도 몰랐다는 김경진은 “나가서 보니 제가 일방적으로 잘못을 하고 있었구나 깨달았다”고 밝히며 “내가 좋아한다고 아내가 당연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게 올바르지 않다는 조언이 있었는데, 그게 맞다. 결혼했다는 이유로 ‘나랑 맞춰야 돼’ 이런 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취미 생활 뒷정리와 집안일 등에 소홀했던 것을 반성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설거지와 빨래 등 집안일을 같이 하고 있다”며 녹화 후 달라진 생활에 대해 밝혔다. 초등학교 때부터 벌레와 물고기를 키우는 등 취미 생활을 이어왔다는 김경진은 “저에겐 힐링 공간이라 싹 다 정리하긴 어렵겠지만 최대한 줄이고, 정리정돈 잘 하려고 한다”고 아내 전수민의 고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방송에서 전수민은 김경진의 취미 생활이 아닌, 2세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이와 관련 김경진은 2세 계획에 대해 “올해에 낳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아내가 1년 더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더라”며 “아내 말을 잘 들어야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경진은 “결혼을 하니 감사하게도 방송의 물꼬가 터지더라. 제가 복이 있는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부부 예능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고, 현재 익선동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잘 안 되고 있다. 방송도, 음식점도 잘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수민 역시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언니한텐’ 출연 후 달라진 김경진의 모습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제가 싫은 걸 표현을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편이다. 부부 생활이 또 하나의 사회 생활인 것 같다. 항상 옆에 붙어 있지만,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싫은 건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도 솔직하게 표현을 해야 한다는 걸 배웠고, 오빠도 반성을 하고 재밌는 경험이 됐다”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답답함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수민은 “방송이 좋은 게, 서로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에 조심스러운데 방송을 통해 기분 나쁘지 않게 오픈함으로써 잘 해결이 되는 것 같다”며 “녹화 후에 제가 얘기를 안 했는데 (김경진이)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같이 하고 그랬다”고 ‘언니한텐’ 출연 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수민도 2세 계획을 밝혔다. “1년 더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아내의 말을 잘 듣겠다”는 김경진의 반응을 전하자 전수민은 이를 긍정하며 “올해는 각자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싶다. 오빠는 가게가 안정이 될 때까지 지켜보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필라테스 강사 일이나 촬영 일 등 하고 싶은 걸 하고, 배운 다음에 올 겨울부터 준비하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전수민은 “오빠도 저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도 하고, 현명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저도 모델 촬영 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코미디언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으로서, 그리고 부부로서의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 이들 부부의 향후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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